詩, 그냥

어 험!~(며느리가 방에 있을 때 헛기침 하듯)

心 鄕 2009. 4. 30. 23:09

어 험!

 

인품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하니까요

 

나이 들어
침침해 지는 눈은, 대충 보라하고
가는 귀 먹음은, 걸러서 들으라 합니다.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안들은 척
배가 고파도 부른 척 해야
인품이 높은 분이라 합니다.

 

그래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몫을 넘겨주고 양보하면
아껴주는 마력에 편안해 지니까요

 

어 험!!!!!!!!!!!!!

 (며느리 앞에서 시아버이 폼 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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