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에게 업무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되어야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에 있는 법인대표자의 취임식이 2009년 7월 10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는 소식입니다.
안내장을 받아서 알게 된 것이 아닌, 귀동냥으로 알았습니다.
“알았으면 취임식장을 찾아와 축하해주고 박수쳐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법인의 대표자는, 취임식을 주관한 인사들은 말을 하겠지만, 구성원에게는 안내장이나 초대장도 발송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이들만 초대하여 취임식을 한다는 것은, 예의를 벗어남은 물론, 극히 정당하고 합당한 구성원의 존중과 참여의 장 마련이라는 기본상식을 잊어버린 행태로서 높은 수준의 질책을 받아야만 합니다.
법인은 구성원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대표자는 구성원의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인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인 취임식 행사에는 당연히 구성원 모두가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 그리고 희망의 바람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겠지만, 애석하고 안타깝게도 법인의 주인인 구성원이 알지 못하는 취임식이 되었습니다.
이는 너무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인없이 주인모르는 취임식을 한다니, “오늘부로 업무를 집행하게 되었으니 임기동안 많은 조언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일꾼으로서 정중한 요청을 누구에게 한다는 것인가?를 반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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