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향 소망들

희망풍경, 영월 탄광문화촌일기4

心 鄕 2012. 3. 23. 14:16

 

▲ 마차의 미래희망인 초등학교

 

아침마다 만나는 희망 풍경입니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마차에서 태어났고 이곳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이들에게는 평생 모교이며 이승을 떠나더라도 잊을 수 없는 동심의 세계를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면소재지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여망은 영월군 북면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낸 현수막에 잘 표현되어 있는 것처럼,

갈고 닦아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차를 만들겠다는 애씀을, 지금의 어린이들은 세월이 흘러야만 알게 되겠지만,

분명한 것은 마차의 미래 희망이기 때문에 현재의 어른들이 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일 것입니다.

 

 

 

탄광지역의 주 생산품이었던 석탄은 이미 30여 년 전에 생산이 중지되었고,

지난 50여 년 동안 산업의 역군이자 산업전사 분들의 문화와 역사는 탄광문화촌으로 탄생되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마차가 아닌,

누구든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차 탄광의 역사를 대변하는 박물관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고장이든 자신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여 후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박물관 형태의 문화촌을 건립하는 것이 최대의 희망일 것입니다.

그것을 이곳 마차는 이미 확보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마차만의 과거인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문화촌이 있고,

지금을 살고 계시는 지역주민은 현재이니,

 미래는 바로 마차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들입니다.

 

 


그럼, 미래를 어떻게 가꿀 것인가?

어느 누구에게 질문을 하든 선뜻 자신 있게 미래의 희망풍경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미래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과거에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언제든지 오십시오!
마차의 과거가 여기 보존되어 있고,

마차를 지키고 있는 분들의 삶인 현재가 있으니 미래를 마음껏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

모두를 하나로 버무려 담아낼 수 있는 마차집이 여기 있습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영월 마차의 문화유산이기에 많은 활용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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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일 : 2012.03.22 14:39 김원식기자 (dw-carpos@invil.org) / 기자주소 http://reporter.news.invil.org/dw-carp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