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교량 통과높이 제한 구조물설치에 주민들 강력 항의
4월19일 오후, 주천교량 위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작년에도 교량통과높이를 제한 하는 차단봉이 흉물스럽게 설치 되었다가
오밤중에 덩치 큰 자동차가 무작정 생각없이 통과 하려다가 차단봉이 부셔져 버려 임시로 철거를 한바 있다.
그리곤, 주천교량 폭이 좁아서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박성언 노인회장님의 제안으로 주민들이 강원도청에 청원, 받아 드려져 전용 인도설치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자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시공회사에게 안전 차단봉 설치를 지시하게 되었고, 그것이 신일리 방향에 1개소 설치되자 마자 제천과 원주 영월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시내버스와 정기노선버스가 당장 통행을 못하게 되었다.
여객버스 통과 못해, 지역상권에 치명타
높이 겨우 2.5m이니 아래쪽에 있는 주천2교로 우회 통행을 하게 되었다.
주천1교 인접 시내쪽에는 시내버스 승 하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버스가 정차는 물론 진입을 못하고 시내 삼거리에서 방향을 바꿔야 하니 상권이 갑자기 골치아픈 일이 생기게 되었다.
면장과 번영회장,노인회장님, 그리고 여러명의 주민들과 시공회사 가 다리미팅을 하고는 도로관리사업소와 전화로 협의하여 우선은 차단봉을 철거하기로 하고는
면장은 시공회사에게 추가적인 주문을 하였다
사람통행로 강쪽으로 설치될 난간대는 다리에 설치된 난간대보다 같거나 높아야 한다고!
강원도청과 도로관리사업소의 고민
한편으로는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측의 입장에도 공감하는 바도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진단에서 일정한 무게가 나가는 차량을 계속 통행토록 내버려 둔다면 1957년도에 건설된 교량이 손상될 우려가 있기에 1994년 11월 강원도지사 명의로 통행 제한 표지판까지 세우게 되었다.
그로부터 11년째...
뾰족한 대책이 없는것이 강원도의 현실이다
문제는 교량을 다시 건설하면 되는데 예산도 있어야 하겠지만 재건설하게 될 경우 더 큰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어 있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손상된 교각 밑둥만 보수하고 그대로 계속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교량 폭이 좁아 사람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그것도 들어주고 일단은 당장 필요한 민원은 최대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것이 강원도청의 현재이다.
다리를 재건설하게 될 경우 더 큰 문제점 이라는것은 지난 수십년간 반복되는 여름철 장마때마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수위측정치가 현재 다리보다는 높게 건설해야 한다는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사람전용 통행로까지 건설해 주면서 노선버스는 통행을 못하게 할 바에야 뭐하러 인도를 설치하는가? 라고 말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평소에도 노선버스는 통과를 하였고 안전 상 통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강원도는 통행은 제한해야 만 하고 주민들은 버스는 통행토록 해야 한다고 하고..
해결책은 찾아내야 한다
버스가 다닐정도로 높이가 높다면 웬만한 차량은 다 다닐 수 있어 중량물을 적재한 차량이 통과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통제를 할 수 있는가......방법이 없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교량의 구조적인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본다
교량 보를 보강해야 한다면 더 건너 질러 보강해서 다리는 더 튼튼하게 하고..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일반 가정집도 몸체는 그대로 두고 지붕만 개량할 수 있듯이 홍수 수위에 걸려서 못한다고 할게 아니라 부분 부분 보수하는 형태로 하여 안전한 다리로 거듭나게 하면 될것이다.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면 경관과 미관을 고려해야!
만약에 다리 양쪽에 불가피하게 일정높이 이상 차단봉을 설치해야 한다면
망산은 주천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관과 미관을 고려한 시설물이 되었으면 한다.
그냥 덩그러니 파이프 2개 기둥 세워서 가로질러 버리는 차단봉 형태로는,
이고장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볼쌍 사나운 흉물이 되기 때문이다.
또다시 보수공사를 해야 할 일이 있을땐 주민모두가 합심해서
지금보다도 더 멋지게 아치형으로 모양도 좀 내고 해서
다리 하나가 또하나의 주천 명물이 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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