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축제를 치르듯 기뿐 마음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든 법인의 대표자를 뽑든 간에 선거는 즐거운 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 움직이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나를
대신해줄 대표자
즉 우두머리를 뽑는 행사인데 기뿐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거가 공고되면서 선출되는 그날까지, 축제기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출마자의 공약을 비교해 보면서, 어떤 후보자가 진정으로 우리들을 위하고
나를 위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거기에
커다란 영향이 미치게 되어 있다.
후보자는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알리는 유일한 기간이자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풍부한 능력이 있는 점과
좀 부족한 점이 만인에게 드러나고
조금 더 심하면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 개인의 인생사가 한눈에 들어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것을
자신의 자산으로 받아 드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공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느냐 아니면 개인의 수준에 머무느냐 라는 분기점이 될 수 도
있다.
부족한 부분이거나 자신의 단점을 자신이 발견하기에는 좀 어려운 점이 있다.
선거를 치러보면 장단점이 나타나게
되어있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 받아드리려는 정신자세에서 표출되는 언행에 따라 존경받는 인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선거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때문에 선거는 투명하여야 하고 정정 당당히,
흠집 내기로 얼룩진 축제기간이 아닌 , 진정한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져야
만
모두에게 보람된 기간이자 가슴 뿌듯한 대표자를 큰 박수로서 환영 받으면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내 고장 마을에서는 오는 6월 말이면, 한 법인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있게 된다.
말이 선거이지 2개 면소재지에
산재해있는 1천 5백여 명의 대표자를 직선제로 선출하는 방식이어서,
주민들로부터 신임을 받는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군의원 보다도
더 중요한 듯 한 사람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행사이자 축제이다.
후보자는 정당성이 떨어지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했을 때,
명예와 신용과 주민들 간에 끈끈하게 맺어져
있던 모든 신의가
송두리째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명예와 신의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며, 그 하나로 인하여 모두에게 마음에
상처만 줄 따름이다.
어쨌거나 이번 법인 대표자 선출 선거에서는
정도를 걸어오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떳떳하게 정도를 걸어
갈
유능한 사람이 선출되어야 하며,
대표가 선출 되었을 땐,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불편한 마음들을 모두 털어버리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고,
당선자만이 베풀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선거는 속삭임(?)홍보로 편 가르기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모두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우두머리를 선출하는
일이기에,
축제를 치르듯 기뿐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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