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주천..내가 살아가는곳...

心 鄕 2005. 6. 26. 00:42

 지금 영월술익는마을의 자유게시판에서는 많은글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농협 조합장 선거를 시작하면서 부터 당선자가 선출된 이후까지 주~욱

일련의 과정들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

그리고 지역의 현안들

 

자신들의 하고픈 말들을,

줄줄이 비실명이라는 장점이자 단점을 철저히 활용하면서

꼬리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으니 ..여지껏 볼 수 없었던 현상이었다.

 

어찌들 참고 지냈을까..

 

아니면 다른 메체에서 자신의 의사,자신들을 표현하다

갑자기 정보화마을 영월술익는마을 자유계시판으로 오게된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주천면의 인터넷 수준과 잠재되었는 저력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결과라고 볼 수 도 있다.

 

이렇게들 고장의 현안과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것을...

그동안 어떻게들 참고 지냈을까...

 

지금시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신기할 정도이다.

 

조금은 거친 표현들도 있지만 사람의 개별 특성과 다양성을 인정 한다면

무난하게 받아드릴건 받아드리고, 이해 할부분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들이다.

 

언제나 인터넷이라는것은 상대방에게 ..

무한의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하는 바를 읽어보라고 적는 곳 이기도 하니....

나름대로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동감하는 글과 반대하는 글과 반박하는 글..

그리고 비판도 있고 때로는 맹목적으로 대안없는 비판도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주기만 한다면....

비록, 글을 쓴사람의 마음은 덧글에 대하여 아픔을 느끼겠지만

어차피 꼬리글 달릴것을 각오(?)하고 적은 것이 아니랴...

 

부족했던 부분들....

지역에서 미리 미리 해결 했어야 하는 부분들을 말끔히 정리하지 못한 부분들..

모든 사안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기 시작했으니 당분간은 더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망과 갈등과 욕설과 질책과 따끔한 충고와

눈물이 폭 쏟아지도록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 지게되는...자유게시판.....

 

 모두 다 하고픈 말들을 하고나면

자신들의 생각하는 방향에 대하여 건설적인 대안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겠지..

 

그것을 정책책임자 이거나, 이해 당사자 이거나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기만 하면 된다.

그것을 수용 안하게 되면 언젠가는 또다시 한바탕 태풍이 휘몰아쳐 가게 될 것이다.

 

모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으로 이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당자들은 괴로울 것이다.

 

....그 아픔마음을 세번씩이나..일찍 격어 보았던 나 이기에.....

 

 

유난히도 무더웠던 오늘 아니 어제였는데 ..

한낮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어 잠들기 어렵겠지만 고운 밤들 되소서...

05년 2월 16일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