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대한 유감

心 鄕 2005. 7. 6. 15:58

농업인을 위한 시스템과 각종 프로그램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것이 또다시 확인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감자팔아주기 운동이 그 증거이며

금년들어서 첫 사례가 토마토이다.

 

주천강, 강변 넓은 뜰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대외적으로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은 할 수 없고, 최악의 경제적 손실을 보게된 농업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위해 취하는 액션이라고 봐야한다.

 

행정부의 농업기술센타와 지역별 농협에는 수많은 작목반이 있으며

그 단체를 통하여 모든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영농강의와 재배방법, 유통과 판매 전략 등을 ..

매년 농한기가 되면 집중강의를 하고 있으며, 또한 영농에 필요한 자금이나 시설자재를 자부담이 포함된 대규모로 보조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기반조성, 의식수준 향상, 영농기법 향상 등을 위하여 국내에 내노라 하는 농업전문분야 박사급들 , 강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강의를 했지만..

 

정작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홍수 출하에 대한 시스템과 프로그램, 그리고 통제기능은

그 어느곳에서도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가 없다.

 

답답한 노릇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서 연례행사처럼 농업인에게 지식만 전달 할 뿐..

그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통제기능은 하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으며

책임이 중함을 말하고자 한다.

 

옛부터 정부가 권장하는 농사를 지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

정부가 권장하는 작물을 심었으면 농업인은 판로에 대한 염려는 뒤로한체 제배하게 된다.

그리고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면 정책입안자인 정부는 아무런 대책없이 씁쓸한 입맛만 다시고 있다.

 

지금처럼 게속 농업생산물에 대한 통제기능이 없이 영농을 하게되면 모두 공멸하게 된다.

농업인이 주저 않으면 농협은 자연히 파산하게 되며

정부 또한 수백만 농업인의 가정경제 악화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은건 아니다

농업인과 관계당국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 단합된 통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망산과 주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