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문

호 소 문[주천면번영회]

心 鄕 2004. 8. 14. 10:46

 호소문

 

존경하는 서삼면민 여러분!

 

우리의 삶의 근원이요 젖줄인 주천강이 상류에서 유입되는 오수와 흙탕물로 인하여

올여름 휴가를 즐기는 야영객들을 모두 쫓아버리며,

생업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둥 피해가 속출하고,

생태계 파괴는 물론 식수원인 상수도 취수장의 오염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품과 뻘로 인해 마음대로 강에서 수영을 못한지 언제부터인지 알수 없을 지경이며,

더더군다나 금년에는 흙탕물이 7월31일부터 8월10일까지 계속 흘러들어

일부 뜻있는 주민들이 현지를 답사한 결과,

횡성 성우리조트 골프장 공사장과,

대단위 펜션단지의 환경시설의 미비로 여과되지 않은 흙탕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또한 파스퇴르 유업의 오수와

안흥면에 설치된 무인 소수력 발전소에서 담수되어 썩은 물을 흘러보내어

서삼면 주민들이 오염된 이 물을 먹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천면 번영회에서는 서삼면 주민들의 살길을 찾음은 물론,

해당기관에 강력한 대책수립을 요구하고자

서명을 받고 있사오니 뜻있는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2004년 8월 13일

 

주천면 번영회 (회장 김광수 011-378-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