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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북면 연덕리 정만진씨 가정, 평소 선행에 온정

心 鄕 2007. 3. 26. 15:58

 

낙석으로 파손된 주택, 사랑의 집짓기 각계에서 후원금 기탁

 

 

 

 


뒷산에서 굴러 내려온 바위로 주택이 파손된 영월군 북면 연덕1리 오만동마을의 정만진씨 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북면지역사회단체에서는 정씨의 어려운 사정과, 부인(이옥복씨)은 다리가 불편한 몸인데도 평소에 ‘북면한마음봉사회’ 회원으로 열심히 봉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북면사무소에 금일현재 54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왔다.

 

 

 


둘레가 4m40cm나 되는 큰 바위가 정만진(45세, 농업)씨 집으로 굴러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8일 밤 9시경으로, 정씨 집은 슬레이트 지붕에 흙벽돌 구조로 된 10여평의 주택으로 당시 집안에는 딸 은아(9세), 은빈(8세), 처 이옥복씨와 이웃에서 온 이씨의 친구 둘과 아이 둘 등 모두 5명이 있었으며, 두 딸은 오른쪽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고, 부인 이씨는 왼쪽 방에서 컴퓨터로 한마음봉사회 12일 공지사항을 발송한 후 마루에 나와 이웃들과 차를 마시려는데 큰 돌이 집으로 들이 닥쳤던 것.

 

흙벽을 밀고 들어온 바위로 아이들이 있는 방의 장롱이 순식간에 넘어졌으나 다행히 아이 둘과 마루에 있던 부인, 이웃 등 모두가 무사했다. 단지 돌이 굴러온 주변에는 개 2마리와 닭장이 있었으나 개집 하나만 부서졌을 뿐이다.

 

 

 

 


주민들은, 큰 바위가 굴러올 여건도 아닌데다 그동안 낙석이 전혀 없었던 지역이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천운이라고 이야기하며, ‘복돌(福岩)‘로 이름 지어 정씨 집 앞마당에 기존에 있던 두개의 작은 돌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북면사무소(면장 유청환)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주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편의와 지원을 모색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이어서 장기 저리융자 분할 상환하는 농가주택을 짓기로 하여 행정적인 도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SBS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편 방영을 위해 3월19일부터~22일까지 4일간 촬영하여 3월 2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이며, 이 주택은 정씨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살던 집으로 철거과정에서 나온 대들보의 기록이 기해년(1899년)으로 되어있어 108년이나 된 건물로 밝혀졌다.

 

 

 

     

후원문의는 영월군북면사무소(전화 033-370-2109.후원계좌 농협 : 311012-52-025736 예금주 이옥복)로 연락하면 되며, 3월 26일 현재 후원금을 기탁한 각계, 기관단체, 주민은 다음과 같다.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 50만원. ▲성원환경(대표 김명자) 50만원.▲북면이장협의회(회장 안택영) 20만원. ▲북면삼방회(회장 유청환) 30만원, ▲군청삼방회(회장 김창수) 20만원, ▲북면한마음봉사회(회장 안성헌) 20만원, ▲북면의용소방대(대장 박흥선)20만원, ▲대원종합(대표 박흥선) 20만원, ▲북면사무소 직원일동 20만원, ▲영월농협 문곡지소직원일동 20만원. ▲덕상2리 새농촌건설운동추진단 10만원, ▲문곡4리 주민 20만원(오창균씨, 최종익씨, 박충훈씨, 김건식씨). ▲북면새마을협의회(회장 정상근) 10만원. ▲북면번영회 10만원. ▲북면 도리돈식당 박만식씨 10만원. ▲북면경영인협의회 50만원.▲(주)건우 30만원. ▲고려시리카 30만원. ▲강원랜드 복지재단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