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냥

공덕비 / 心 鄕

心 鄕 2009. 3. 27. 12:41

공덕비

         心 鄕

 

허허 어쩌리오?
자랑은 자독이요
칭송은 아부인데

 

쉼없이 솟아나는
주천(酒泉)은
말이 없어

 

언덕위에 공덕비
반들거리는 대리석에
이름이 부끄러워

 

내린 눈
핑계 삼아
눈물 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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