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한반도지형의 산책길을 걸으며 어제 내린 비는 정녕 봄비였습니다. 숲길로 들어선 나를 붙잡는 것은 오래 묵은 소나무 껍질과 수없이 많은 도토리 열매를 매달았던 참나무 굴피에도, 새로운 생명수를 선물하여 한층 더 생기 넘치는 숲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이 조성된 한반도지형 탐방 길을 걸으면서 성큼 다가온 봄을 알게 .. 마음에 창 2011.03.02
엄흥도 : 爲善被禍 吾所甘心 위선피화 오소감심. 선한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하더라도 나는 달게 받겠노라 爲善被禍 吾所甘心 위선피화 오소감심 선한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하더라도 나는 달게 받겠노라 마음에 창 2011.02.26
인생2막의 시작인 2월의 첫날에 띄우는 편지 인빌뉴스 기자활동이 자산, 영월군문화관광해설사 신분획득 새로운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만큼 춥지도 않아 어깨를 활짝 펴니 웅크린 마음까지 환하게 밝아집니다. 지난 1월29일에는 영월군문화관광해설사 모집에 응모하여 면접시험을 보았었습니다. 발표가 오늘이었는데요~정확하게 낮 11시46.. 마음에 창 2011.02.07
영월 주천, 작지만 따듯한 젊은이의 배려 아침에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내린 눈은 밤사이 얼었던 바닥을 덮어버리니 늘 다니는 길이지만 미끄러운 얼음은 어디쯤일까 조심스럽게 디디면서 농협으로 향했습니다. ▲ 반질 반질 매끄럽게 얼어버린 길 새해 초가 되어 영월문협에 회비를 보내려 갔습니다. 매월1만원인데 요, 어쩌다 잊어버리면 .. 마음에 창 2011.01.05
고생했소~어서 오시게~ 안녕하세요^^~김원식입니다. 2010년이 휭하니~~나는 가네~ 하는 것만 같아 가는 해 고생했소~ 오는 해 어서 오시게~ 반갑게 맞이하면서 인사는 드려야 할 것만 같아 편지를 씁니다. 웬만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글은 아니 쓰려 했습니다. 글도 그렇지만, 마침표를 표하면 뭔가는 허전하고 끝이 된 것만 같.. 마음에 창 2010.12.31
봉투 봉투 축하할 일에는 축하를 해야 하고 조의를 표해야 할 일에는 조의를 표해야 하는데 방법은, 몸으로 때워서는 아니 된다고 봉투가 입을 벌린다. 옛날 내 어릴 적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3일 전에 모여들어 온 집안이 가득했다. 밤이면 이방 저 방 가는 곳마다 가득 들어앉아 있는 사람들 돼지 한 마리는.. 마음에 창 2010.12.20
관란정, 길을 걸으며 12월 11일 오후에는 영월군 한반도면 서강 언저리에 관란정을 찾았습니다. 오르는 숲길이 푸르긴 한데 혼자이어서일까요? 바람은 세지 않은데도 차갑게 다가오니 쓸쓸해집니다. 정다운 친구분을 모시고 올걸 하늘보고 땅을 보고 걷는 길을 나무 위를 건너뛰는 청설모가 동무해 줍니다. 관란정 길 푸릇.. 마음에 창 2010.12.14
섶다리에 정은, 늙지도 않아 안녕하세요^^~김원식입니다. 제목에서처럼 늙지 않는 정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떠한 연유로든 떨어져 있으면 이웃사촌보다도 못한 관계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져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색이 바래지는 정이되지요 어느 회의 자리에서 주관하시는 분의 말씀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은 지.. 마음에 창 2010.11.29